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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아트서커스는 40여 명의 중국의 기예단원들의 공연과 커다란 철장 안에서 오토바이들이 달리는 모터쇼로 눈으로 보면서도 믿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제주투어패스로 무료로 관람해 본 공연 후기와 제주 아트서커스의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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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투어패스를 사면 현재 아리랑혼, 아트서커스, 점보빌리지 공연을 모두 무료로 볼 수 있습니다.
공연비가 2만 원 근처인걸 생각하시면 2만 원짜리 제주투어패스를 사서 공연 2개만 봐도 이득입니다.
제주아트서커스 공연 후기
제주도에서 많이 알려진 공연은 크게 6가지이며, 아래와 같은 특징이 있습니다.
- 제주아트서커스(동쪽): 오토바이 모터쇼
- 스카이워터쇼(서쪽): 세계 선수권 메달리스트의 다이빙 공연
- 아쿠아플라넷 오션아레나(서쪽): 다이빙과 돌고래 공연
- 제주 아리랑 혼(서쪽): 태권도 마샬아츠 한국 공연
- 더마파크 기마공연(동쪽): 넓은 야외에서 말을 타며 고구려 이야기를 풀어내는 공연
- 점보빌리지(동쪽): 코끼리가 연기를 하는 공연. 바나나를 직접 주거나 탈 수도 있다.
제주 스카이워터쇼 후기
스타이워터쇼는 각국의 공연단의 이색적인 공연과 세계 다이빙 대회 우승 다이버들의 연기와 다이빙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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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아리랑 혼 후기
제주 아리랑 혼은 태권도 마샬아트와 한국무용이 합쳐져 격파,무용,관객참여 등 한국인으로 구성된 공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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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아플라넷 오션아레나 후기
아쿠아플라넷 제주는 오셔낭레나에서 다이빙쇼와 돌고래쇼를 볼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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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태양의 서커스라고 불리는 제주 아트서커스는 환상적인 빛과 예술과 음악이 어우러진 공연입니다.
특히 오토바이 공연 하나만으로도 살면서 언제 이런 거 보나 싶은 생각이 들기 때문에 한 번쯤 보시길 추천합니다.
1부 서커스도 손에 땀을 쥐지만, 2부 오토바이 서커스는 아무 말도 못 하고 "그만 들어가라고!!"를 되치기 됩니다.
저는 제주 두 달 살이 중에 비가 와서 아이랑 뭘 할까 고민하다가 마침 제주투어패스가 있어서 제주 동쪽에서 사용하려고 아트서커스로 갔습니다.
비가 오는 날이라 그런지 관광버스와 방문객이 많았고 공연시간 거의 다 되어서 들어갔더니 좋은 자리는 이미 없었습니다.
어른들은 뒤에 앉아도 괜찮지만 키가 작은 7살 아이는 뒤에 앉으면 하나도 안 보일 거 같아서 고민하는데..
사람들이 무대바닥에 앉기 시작했습니다!!
관계자분들도 별 이야기 안 하시는 거 보고 저희도 거기 앉아서 봤습니다.
바닥에 앉아서 보는 게 불편할 수도 있는데, 저는 도리어 시야 방해되는 거 없이 편하게 봤습니다.
단, 비가 오고 좌석이 충분하지 않은 특수한 상황에 해당되는 거 같긴 했습니다.
그래도 이런 융통성이 있으니 상황에 따라 적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넓은 공연장에서는 화려한 조명과 함께 공연이 시작합니다.
공연은 크게 1부와 2부로 나눌 수 있었습니다.
1부는 남녀가 나와서 서커스 같은 기예 공연을 합니다.
중국 기예단이라고 하더니 딱 보면 중국 공연 느낌이 물씬 납니다.
▶ 높은 봉을 타고 올라갔다 내려오면서 여러 면이 다양한 대형을 만들고 포즈를 취합니다.
저는 매달려서 올라가는 것조차 불가능할 것 같은데 땅 위를 다니듯 가벼운 몸놀림에 깜짝 놀랐습니다.
▶ 여자 공연단이 나와서 접시를 돌리는데 한 사람이 7개씩 돌립니다.
그것도 얇고 긴 막대기 위에 올린 접시를 다 같이 돌리는데 이게 말이 되나? 싶었습니다.
심지어 접시를 돌리면서 가장 어린 소녀는 일자로 다리를 찢는다던가 그냥 하기도 어려운 동작을 합니다.
접시가 막대기에 붙은 거다!!라고 확신 할 때쯤 접시를 전부 바닥에 던져버려서 또 한 번 뒤통수를 맞는 기분이었습니다.
▶ 변검 공연입니다. 굉장히 화려한 검은 의상을 입은 사람이 나오더니 관객 쪽으로 다가옵니다.
얼굴을 톡톡 두드리거니 얼굴의 가면의 색이 계속 바뀝니다.
진짜 바로 코앞에서 바뀌는데도 뭔지 모르겠습니다.
▶ 천장에 연결된 기다란 천을 감고 남녀한쌍이 커플연기를 합니다.
이 공연은 스카이 워터쇼에서 봤던 거라 출연자가 이직을 했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대 전체를 통과할 정도로 넓게 높게 돌면서 천에만 의지한 두 사람의 공연은 아름다운 느낌도 났습니다.
천을 목에 감고 남자를 매달고 허공을 도는데 정말 멋지면서도 너무 걱정이 되기도 했습니다.
▶ 남자들로만 이루어진 팀이 나와서 훌라후프 같은 링을 온몸으로 통과합니다.
뭐 저 정도야..라고 하는데 점점 링은 작아지고, 링의 위치는 계속 쌓이면서 높아집니다.
거의 날아다니는 것 같은 지경으로 속도감 있게 이동하는데 이쯤 되니 당연하다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잘했습니다.
▶ 무지개색 공연복을 입은 아크로바틱 공연도 있었는데 엄청 유연합니다.
몸이 왜 저쪽 방향으로 접히지?라는 의문만 가득한 공연입니다.
몸이 접힌 상태에서 계속 피라미드처럼 쌓아가는데 저 높은 곳까지 올라가는 걸 보면 박수만 나옵니다.
▶ 요요를 커다랗게 만든 것 같은 도구를 줄에 껴서 돌리는데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던지고 받습니다.
한 번 못 받아서 실수도 했지만 그렇기에 더 실감 났던 거 같습니다.
실수할수록 박수를 더 많이 치고 응원해 주었습니다.
곧 무대 뒤편이 열리면서 공모양의 커다란 철장이 등장합니다.
2부는 바로 오토바이 서커스 모터쇼가 시작됩니다.
공연자체는 단순하게 저 안에 오토바이가 들어가서 빙글빙글 돕니다.
그런데 무려 4대가 저 좁은 공간에 들어가서 서로 다른 방향으로 빙글빙글 달리는데 보는 내내 사고 날까 봐 마음 졸였습니다.
코 앞에서 오토바이 굉음이 들리고 한 대씩 들어가는데 '그만 들어가!!'라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결국 4대까지 들어가서 한참 신나게 달리고 한 대씩 나오는데 그제야 저도 한숨 돌렸습니다.
4명의 라이더가 인사를 하는데 진심으로 마음에서 우러난 박수가 나옵니다.
이로써 공연은 모두 끝나고 출연자들이 무대에 와서 인사를 합니다.
전반적으로 연령대가 낮은 게 눈에 띄었습니다.
제주도 공연 중에는 사진을 찍으려면 돈을 내야 하는 공연도 있는데 제주 아트서커스는 그렇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워낙 공연자들의 연령대가 어리고, 단체 관광객은 나이가 있으신 분들이 많으셔서 그런지 손에 지폐 한 장씩을 쥐여주시고 나가는 장면이 꽤 보였습니다.
사실 별 기대 없이 비가 와서 그리고 제주투어패스로 무료니까 보러 간 것도 있는데, 만족스러웠습니다.
제주아트서커스 공연시간 및 가격 정보
제주투어패스를 사용하든 사용하지 않든 아트서커스를 보기 위해서 예약할 필요는 없습니다.
지정좌석제도 아니고 선착순 입장입니다.
공연 시간은 매일 3회 10:30, 15:00, 17:00입니다.
| 회차 | 시간 |
| 1회 | 10:30 |
| 2회 | 15:00 |
| 3회 | 17:00 |
관람 가격은 현장 매표 시 성인기준 22,000원입니다.
온라인으로 할인된 티켓을 구입하면 17,300원입니다.
제주투어패스 48시간 티켓은 24,000원입니다.
| 입장료 | 성인 | 청소년 | 소인 |
| 현장구입 | 22,000원 | 20,000원 | 18,000원 |
| 온라인구입 | 17,300원 | 15,200원 | 13,500원 |
| 제주투어패스 | 24,000원 | ||
- 청소년은 만 14세에서 만 19세입니다.
- 소인은 만 36개월에서 만 13세입니다.
매표소 옆에 키오스크를 이용하면 온라인 티켓을 빠르게 발권할 수 있습니다.
공연장 건물 안에는 매점도 있습니다.
아메리카노나 다양한 주스 그리고 팝콘도 있으니 간단한 간식거리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제주 아트서커스는 제주도에 와서 한 번쯤 볼만한 공연입니다.
특히 제주투어패스를 이용하면 다른 많은 관광지도 같이 이용할 수 있고 여행 코스를 짜는데 도움이 됩니다.
제주 비 오는 날 추천하는 공연이기도 합니다.
여행에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이만 마무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