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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 자차를 가져가는 방법으로 목포항에서 퀸메리호를 타고 가는 과정을 알려드립니다.
더불어 퀸메리호와 퀸 제누비아호의 운항 시간표와 탑승요금 그리고 최대 30% 할인 이벤트를 알려드립니다.
퀸메리호 실제 탑승기와 탑승시 알아두면 좋은 꿀팁도 함께 알려드립니다.
목차
1. 배편으로 차량 선적하면 좋은 점
2. 운항시간표 및 예매 사이트
3. 탑승요금 및 차량 선적 요금
4. 2023년 최대 30% 할인 이벤트
5. 실제 목포항 여객 터미널과 탑승과정 및 퀸메리호 내부 (꿀팁)
5. 추천 콘텐츠 및 마무리
목포항 퀸메리호 타고 제주도 차 선적해서 가기
1. 배편으로 차량 선적하면 좋은 점
제주도의 렌터카를 빌릴 때는 여러 가지 종류의 보험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보험들은 디테일한 부분까지의 보상이 부족하거나 1회성에 그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자차를 가져갈 경우 기존의 차량 그대로 보상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심리적으로도 안정감이 크고 실제 사고처리도 추가비용 없이 가능합니다.
저는 한 달 살기 2번, 두 달 살기 1번 모두 녹동항과 목포항에서 차를 선적해서 제주도에 자차를 가져갔습니다.
그리고 3번 모두 자동차 관련 사고가 있었습니다.
첫 번째는 숙소에서 일어난 주차 중 뺑소니였고 숙소에 설치된 cctv로 가해자를 찾아서 보상받았습니다.
두 번째는 어디서 일어났는지 모르겠지만 헤드라이트 아랫부분이 충격으로 어긋나 있었습니다.
세 번째는 승마하러 간 곳에서 못이 바퀴에 박혀서 펑크로 수리를 했습니다.
렌터카는 내 차가 아니라 마음 아픈 일은 안 생기겠지만 보상받게 되면 소멸되는 경우가 있고 그 범위가 100%가 아닌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사고 시 차량 인수나 교체 등의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그리고 장기간의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본인이 운전하던 차가 가장 편하고 익숙합니다.
아이가 있는 경우 내부에 설치된 카시트 등을 타로 대여나 반납할 필요도 없습니다.
또한 길어지는 여행기간만큼 늘어나는 짐들을 가득 채워서 탁송을 보내고 사람은 비행기를 탄다면 두 손 가볍게 여행을 떠나실 수 있습니다.
성수기에 가까울수록 치솟는 렌터카 가격을 감안한다면 차량 선적이나 탁송이 경제적일 수 있습니다.
반려동물과 함께 이동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배에 함께 탈 수 있습니다.
펫스위트, 펫스탠더드, 펫플레이의 3종의 펫과 함께 탈 수 있는 객실이 있어서 아래의 규정만 지킨다면 함께 배를 타고 이동할 수 있습니다.
반려동물과 함께 탑승 시 주의사항
2. 운항시간표
목포에서 제주까지 가는 배편은 2종류가 있습니다.
퀸메리호2와 퀸제누비아호 입니다.
퀸메리호 2의 운항 스케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목포출발 09:00이고 제주도착은 13:30입니다. 총 4시간 30분이 소요됩니다.
- 제주출발 17:00이고 목포도착 21:30입니다. 총 4시간 30분이 소요됩니다.
- 매일 출항하지만 매월 첫 번째, 세 번째 월요일은 정기휴항입니다.
퀸제누비아호의 운항 스케줄은 다음과 같습니다.
- 화, 수, 목, 금, 토요일 목포출발 01:00이고 제주도착은 06:00입니다. 총 5시간이 소요됩니다.
- 화, 수, 목, 금, 일요일 제주출발 13:40이고 목포도착은 18:10입니다. 총 4시간 30분입니다.
- 매월 첫 번째, 세 번째 월요일은 목포출발 09:00이고 제주도착 13:30입니다.
- 매월 첫번째, 세번째 월요일은 제주출발 17:00이고 목포도착은 21:30입니다.
- 매월 두 번째, 네 번째, 다섯 번째 월요일은 정기 휴항입니다.
온라인 예약 사이트를 안내해 드립니다.
온라인 예약 바로가기
3. 탑승 요금과 차량 선적 요금
별다른 조건이 없이 누구든 온라인으로 예매 시 5% 정도의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람이 배에 탑승할 때는 운항 중에 묶을 객실을 선택합니다.
VIP, 로열스위트, 1인실 침대, 다인침대, 이코노미 등이 있습니다.
퀸제누비아호와 퀸 메리호의 운항을 하고 있는 씨월드 고속 훼리 주식회사 홈페이지에서 여객요금이 조회 가능합니다.
여객요금 조회 바로가기
퀸제누비아호와 퀸메리호 2 목포 제주 여객요금 조회하기
차량 선적요금은 예약 시 조회 가능합니다.
예약과정을 끝까지 하지 않고 중간에 선적하려고 하는 차량의 종류를 입력하면 해당 차종의 요금이 바로 조회됩니다.
SUV인 투산이나 싼타페의 경우 평일 기준 140,420원입니다.
승용차인 아반떼 117,050원이고 소나타는 128,740원이고 제네시스 G80은 140,420원입니다.
위의 가격은 온라인 예약으로 할인된 가격입니다.
4. 2023년 최대 30% 할인 이벤트
2023년 1년 동안 승선일 기준으로 3개월 이내 헌혈을 한 경우 객실과 차량 선적 모두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헌혈 여부는 헌혈증서나 레드커넥트 어플을 통해서 확인을 합니다.
평일은 30%, 주말은 20%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더불어 본인뿐만 아니라 본인포함 최대 4인 동반까지 똑같은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3인이 탑승한다면 각 사람마다 30%의 할인을 받을 수 있으니까 거의 2+1의 혜택과 마찬가지입니다.
5. 실제 목포항 여객 터미널과 탑승과정 및 퀸메리호 내부 (꿀팁)
목포항 국제 여객터미널을 네비에 찍고 가면 아래와 같은 풍경이 나옵니다.
목포항에서 탈 배가 퀸메리호인지 퀸제누비아호인지에 따라 방향을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차에는 운전자 1명만 남고 나머지 인원은 차를 배에 선적하기 전에 모두 내립니다. 대부분 아래 사진이 보이는 곳에서 내리게 되며 걸어서 왼쪽 터미널 입구로 갑니다.
터미널로 걸어가다 보면 탑승한 퀸메리호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쪽 터미널 입구로 걸어서 들어가시면 됩니다. 건물 안에 들어가서 발권 및 대기를 합니다.
목포항 여객 터미널 내부입니다. 매점도 있습니다.
발권 시 신분증과 아이들의 경우 신분증 대신 주민등록등본 등의 서류가 필요합니다.
승선권을 발권하는 사진의 왼쪽에 빨간색 기계(목포관광안내 아래)가 무인민원발급기입니다.
혹시라도 주민등록등본과 같은 서류를 분실하거나 지참하지 못한 경우 목포항 여객 터미널에서 출력이 가능합니다.
탑승 시간이 되어 탑승을 시작합니다.
배에 올라가면 가장 먼저 에스컬레이터를 타게 되고 그 위로 올라가면 아래의 모습입니다.
말하지 않으면 일반 건물 같은 느낌의 내부입니다.
퀸제누비아를 제주에서 목포로 올라올 때 탑승했는데 퀸제누비아가 훨씬 크고 식당이나 매점과 카페 종류가 많았습니다.
이코노미 객실의 모습입니다. 일찍 타기도 했고 코로나 때문인지 전체적인 탑승객이 매우 적었습니다.
이코노미는 따로 자리가 지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돗자리나 작은 매트를 깔아 두면 편리합니다.
아이를 동반한 경우 아이에게도 눈에 보이는 경계가 생기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하기 좋습니다.
배가 출발하면 목포의 멋진 풍경을 관람하며 갈 수 있습니다.
창가가 있는 방이 좋은 점은 밖을 볼 수 있는 것인데, 시간이 지나면 창문으로 쏟아져 들어오는 빛이 눈부셔서 블라인드를 치게 됩니다.
곧 이렇듯 아무것도 없이 넓게 펼쳐진 바다만 보이게 됩니다.
객실밖에는 오락실과 탕비실 등 여러 가지 시설이 있습니다.
탕비실에는 온수와 전자레인지가 있어서 아이들 이유식이나 간편식을 데울 수 있습니다.
편의점과 식당도 있습니다.
외부에는 이렇게 포토존도 있습니다.
실내에 휴게 공간입니다. 탑승객이 많을 때 아예 이곳에 자리 잡고 계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슬슬 배가 제주에 도착해서 모두 차량이 있는 곳으로 이동하기 위해서 모입니다.
차는 이렇게 생긴 공간에 주차를 합니다. 대략적인 위치를 기억하지 않으시면 찾는데 어려움이 생깁니다.
차를 선적하는 경우 휠에 끈을 묶고 바퀴 쪽에 지지할 수 있는 물체를 끼워둡니다.
3번을 차를 가지고 타봤지만 휠에 상처가 난 적은 없습니다.
가족 모두가 차에 찬 채로 퀸메리호에서 내렸습니다.
제주에서 목포로 올 때, 퀸제누비아호는 출발시간이 1시간 늦춰져서 배에서만 1시간 있고 운항을 한 적도 있습니다.
탑승대기도 30분 정도 하고, 차를 선적할 때 위층 뒤에 주차했더니 내릴 때만 30분 이상 기다렸습니다.
그러면 운항시간 4시간 30분을 포함해서 6시간 정도는 잡아야 합니다.
정말 배에서 내리는 순간 탈출하는 기분입니다.
목포에서 제주에 차 선적해서 가져갈 때의 꿀팁을 정리해 봅니다.
1. 이코노미석이라면 작은 돗자리나 침낭을 가져가기. 혼자 가시는 분이라면 아예 침낭도 추천합니다.
2. 차량 선적은 빨리 하나 늦게 하나 랜덤으로 자리가 정해져서 배에서 내릴 때 빨리 내릴 수 있는 방법은 없는듯합니다.
일부러 일찍 선적해 보고, 늦게도 해봤지만 가장 먼저 내리는 차는 운송용 대형 차량들입니다.
3. 운전자는 차량 위치 확인하고 선적 후 직원분이 주시는 종이 버리면 안 됩니다. 발권할 때 확인해야 합니다.
물론 분실해도 방법은 있지만 번거로워집니다.
4. 차량 선적하고 상태 확인하시고 내리실 때도 미리 보시길 바랍니다. 저는 배 안에서 차가 파손된 거 같은 심증은 있었는데 미처 배 안에서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하차하기 전 직원에게 인정을 받아야 보상이 가능합니다.
5. 멀미하시는 분들 멀미약 드시길 바랍니다. 배가 커서 덜하긴 해도 멀미가 납니다.
6. 객실에 티브이가 있지만 여럿이 같이 보기도 하고 대부분 자는 분위기라 시끄럽게 틀기가 어려웠습니다. 아이 동반이라면 이어폰 챙기시길 바랍니다.
7. 등본은 여객터미널에서 발권 가능합니다.
8. 객실을 선택할 때 창문이 있으면 출발 시 풍경을 보기는 좋으나 곧 쏟아지는 빛 때문에 힘듭니다. 다른 사람이 블라인드를 쳐버릴 수도 있습니다. 취향에 따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9. 탕비실에 뜨거운 물과 전자레인지 있습니다.
10. 로비 데스크에 신분증을 맡기면 보드게임 대여도 가능했습니다. 이건 변동이 있을 수 있습니다.
11. 조금 서두르시면 식당에서 간단한 맥주와 함께 가는 내내 자리 잡고 여유 있게 가실 수도 있습니다.
6. 추천 콘텐츠 및 마무리
오랜 시간을 육지나 제주에 머무르실 계획이시거나 초성수기라면 목포항에서 배를 타는 것도 추천해 드립니다.
경기권에서 목포로 가서 배를 타는 것이 쉽지는 않았으나 렌트를 하는 것보다 훨씬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컨디션 조절하시면서 이동 계획을 짜신다면, 목포와 제주를 배를 이용해서 내 차를 가시기 수월하실 겁니다.
이만 목포항에서 제주도 차 가지고 가기에 관한 포스팅을 마무리합니다.